서울은 매년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기획하여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단체까지 참여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많은 행사가 무료로 진행돼 접근성도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서울에서 진행되는 주요 식목일 행사와 장소, 신청 방법, 시민참여 방식 등을 정리해드립니다.
도심공원에서 열리는 대표 행사
서울시와 자치구는 매년 식목일을 기념하여 주요 도심공원에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북서울 꿈의숲 등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이들 공원은 교통이 편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식목일 활동 장소로 매우 적합합니다.
서울숲에서는 매년 약 500명 규모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식목행사가 열리며, 행사 당일에는 수목 식재는 물론 어린이 대상 생태 체험, 퀴즈 이벤트, 자연 공예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나무를 심은 참가자에게는 기념 명패와 묘목 관리 팁이 담긴 소책자도 제공됩니다.
남산공원은 주로 직장인을 위한 점심시간 행사나 주말 시민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간단한 조림 작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공원 내 역사유적과 연계된 ‘역사 속 식목길 걷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양재 시민의 숲, 응봉산공원 등에서도 구청 주관의 소규모 식목행사가 진행되며, 장소에 따라 환경정화활동, 수목관리 자원봉사 등이 함께 이뤄져 실질적인 도시숲 가꾸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한 나무 한 가족’ 캠페인도 확산되고 있어, 가족 단위로 함께 식재하고 수년간 그 나무를 돌보는 장기 프로그램도 일부 공원에서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적인 참여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꾸준한 자연 돌봄을 유도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신청 방법
서울시의 식목일 행사는 시민 참여를 최우선으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의 주요 환경 관련 사이트(예: 서울의 숲 홈페이지, 각 구청 공식 웹사이트,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 등)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에는 대표적으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 있습니다. 참가자는 행사장에 방문하여 원하는 묘목을 직접 고르고, 간단한 교육 후 나무를 심거나 가져갈 수 있는 형식입니다. 이 캠페인은 매년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으며, 특히 가정에서도 화분이나 마당에 심을 수 있는 묘종을 제공해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는 식물 드로잉 클래스와 ‘씨앗에서 나무까지’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일부 자치구에서는 청소년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병행됩니다. 참여자들에게는 나무 관련 기념품, 인증서, 소정의 간식이 제공되는 경우도 많아 가족 단위 방문자나 친구들과의 체험 활동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신청 마감일이 행사 1~2주 전으로 빠르게 다가오므로 일정 확인 및 빠른 예약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접수도 확대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청 및 행사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시스템은 시민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실시간 신청 현황과 행사 후기 공유 기능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무료행사와 실속 있는 참여 팁
서울에서 열리는 식목일 행사 대부분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만 하면 참가비 없이 묘목과 도구까지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속 있게 식목일을 즐기려면 몇 가지 팁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첫째, 각 구청이나 서울시 공원관리소 SNS 계정을 미리 팔로우해두면 행사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공지 후 1~2일 내 신청이 마감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빠른 정보 수집이 중요합니다.
둘째, 무료 행사라도 야외 활동인 만큼 복장은 야외 작업에 적합한 옷차림을 준비하고, 개인 장갑이나 작은 삽을 지참하면 좋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 시 어린이용 도구를 따로 챙기면 활동이 훨씬 수월합니다.
셋째, 행사장 부스에서 제공되는 소형 묘목은 종류가 다양하므로, 미리 어떤 나무를 키울 수 있을지 조사해 두면 실속 있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실내에서 기르기 좋은 반려식물형 묘목이나 베란다 화분용 나무도 일부 제공되니 도시형 생활공간에도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사 후 묘목을 가져오는 경우 물주기 주기, 햇빛 조건 등 간단한 관리법을 현장에서 충분히 안내받고, 제공된 설명서나 태그를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후 관리를 잘하면 단순한 하루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자연 돌봄의 기회가 됩니다. 또한, 일부 구에서는 행사 참여 후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친환경 기념품이나 도시 텃밭 체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더욱 유익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울의 식목일 행사는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도심 속에서 열리는 다양한 무료 행사들은 실속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올해는 식목일을 통해 서울의 푸른 공간을 함께 가꿔보세요. 당신의 손끝에서 내일의 숲이 자랍니다.